기사입력 2010.06.14 22:25 / 기사수정 2010.06.14 23:33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광주일보사와 광주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무등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서울 대표로 출전한 3개 학교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었다.
14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무등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휘문고등학교가 인천 대표 동산고등학교를 물리친 데 이어 장충고등학교는 전주고등학교를, 성남고등학교는 부산공업 고등학교를 물리치고 각각 16강에 안착했다.
제1경기 : 휘문고 5 - 0 동산고
금년도 대통령배에서 패권을 차지한 휘문고가 에이스 임찬규를 앞세워 동산고를 물리치고 개막전 승리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휘문고는 1회 초 공격서 상대 투수 박병우의 와일드 피치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3번 박민우, 5번 최윤혁, 7번 조정찬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초반에 경기를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8회 초 공격에서도 상대 에러로 한 점을 더 추가한 휘문고는 대통령배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마운드에서는 ‘대통령배 MVP’에 빛나는 에이스 임찬규가 5이닝 동안 동산고 타선에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진가를 드러내 보였다. 동산고 에이스 박병우 역시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휘문고 타선을 4점(2자책)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제2경기 : 장충고 10 - 6 전주고
올 시즌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장충고가 약체 전주고에 진땀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3회 초 공격서 1번 윤경원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앞서 간 장충고는 4회 말 공격서 6번 정도원의 희생 플라이, 8번 송준석의 적시타와 상대 에러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정다흰을 구원 등판한 최진웅이 7이닝 동안 전주고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전주고는 4번 강태욱이 대회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황금사자기 준우승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면서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3경기 : 성남고 10 - 0 부산공고(5회 콜드)
투-타에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인 성남고가 부산공고에 10-0, 5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가볍게 16강에 합류했다. 성남고는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정범수가 대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부산공고는 5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내는 데 그치며,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성남고 좌완 황영덕이 5이닝 동안 부산공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기분 좋은 1승을 신고했다.
※ 제17회 무등기 고교야구 15일 경기 일정(1회전)
제1경기(10:00) - 서울 충암고등학교 vs 광주 동성고등학교
제2경기(12:30) - 전남 화순고등학교 vs 안산공업 고등학교
제3경기(15:00) - 분당 야탑고등학교 vs 안양 충훈고등학교
제4경기(17:30) - 강원 설악고등학교 vs 대구 경북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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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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