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4 08:15 / 기사수정 2010.06.14 08:5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 세계랭킹 1위)의 2010-2011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배정표가 발표됐다.
ISU(국제빙상경기연맹)는 지난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0-2011 시즌 동안 펼쳐질 그랑프리 시리즈에 초청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여자 싱글 스케이터이자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는 3차 대회인 'Cup of China'와 5차 대회인 'Cup of Russia' 대회에 초청받았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Cup of China'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고 'Cup of Russia'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그랑프리 대회 출전은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각 대회가 선수들을 초청한다. 현재 ISU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연아는 2개의 대회에서 초청을 받았다.
한편,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선수로 활동하는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은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GP 4차 대회인 'Skate America'에 초청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김연아가 이 대회에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토론토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장 은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의논한 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안도 미키(23, 일본, 세계랭킹 4위)와 스즈키 아키코(25, 일본, 세계랭킹 7위), 그리고 알레나 레오노바(20, 러시아, 세계랭킹 8위)는 김연아와 똑같이 'Cup of China'와 'Cup of Russia'에 출전한다. 그리고 2010 밴쿠버 올림픽 4위에 오른 미라이 나가수(17, 미국, 세계랭킹 17위)는 중국 대회에 초청을 받은 상태다.
한편, 아사다 마오(20, 일본, 세계랭킹 3위)는 1차 대회인 'NHK 트로피'와 마지막 6차 대회인 '프랑스 에릭 봉파르'에 출전하게 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위인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는 이번 그랑프리 초청 명단에서 빠졌다.
또한, 밴쿠버 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25, 미국)도 이번 그랑프리 대회 배정 명단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연아는 일단 7월 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홀에서 열리는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 출연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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