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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라디오쇼' 윤도현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윤도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한 청취자께서 윤도현 씨가 록커 중에 미남 3위 안에 든다고 보내주셨다"면서 "국카스텐 하현우 씨도 3위 안에 끼냐"며 질문했다. 이에 윤도현은 "안 될것 같다. 제 생각엔 신성우 형님이 1위다. 강산에 형님도 굉장히 잘 생기셨다. 제가 끼는 것은 좀 웃길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박명수는 "2년 동안 산에 갔다고 들었다"며 그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윤도현은 "2년 동안이 아니라 2년 전에 곡을 쓰러 두 달 동안 갔었다"면서 "두 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있으니 처음엔 좀 무서웠다. 밤에 잠도 잘 못잤다. 익숙해지고 곡 쓰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까 곡을 꽤 많이 완성시켰다. 편곡까지 완성시킨 곡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겨우 앨범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정글의 법칙' 나레이션을 오래 하셨는데 독점을 하는 이유가 있냐"며 질문을 이어갔다. 윤도현은 "8년 했는데 그건 저도 잘 모른다. 그냥 열심히 화면에 맞춰서 에너제틱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정글의 법칙'이 처음 생겼을 때 우리나라에 그런 프로그램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나레이션이 상당히 힘든데 그동안 출연료가 얼마나 올랐냐"며 수입에 대해 질문하자 윤도현은 "1번 정도 오른 것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끝으로 그는 소속그룹 YB의 의미에 대해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25년 되셨는데 위기가 없었냐"고 묻자 윤도현은 "위기는 많지는 않았지만 한 번 오면 크게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영국 출신 스캇은 잘 하고 있냐. 처음엔 얼마 못 갈 줄 알았는데 굉장히 오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윤도현은 "10년 정도 했는데 아직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하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도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일 힘들어하는 것은 음식과 한국인들 특유의 정 문화를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하자 박명수는 "샘 오취리가 그런 걸 잘 안다.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의 모임이 따로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