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조우리 의식 되찾았다…조윤희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이 설인아의 정체를 알게 될까.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23회·24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설아(조윤희)를 의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과거 구준겸(진호은)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를 만났다. 형사는 "가택수사 나갔을 때 봤던 기억이 나요. 그 아나운서가 영장 요구를 하는 통에 그 여자애 컴퓨터를 압수 못했거든요"라며 김설아의 존재에 대해 귀띔했다.

구준휘는 "그 아나운서가 누구입니까"라며 물었고, 형사는 "반짝하다 TV에서 사라진 애들 중에 하나인데 아마 김설아였나. 그랬을 거예요"라며 회상했다.

이후 구준휘는 김설아를 카페로 불러냈다. 구준휘는 "혹시 말이에요. 여동생 있습니까"라며 질문했고, 김설아는 "없는데요. 가족이 없어요. 전. 어딘가에는 있겠죠. 생각도 안 나고 생각도 안 하고 저한테 가족은 그이랑 어머님 그리고 이모님이랑 도련님이 전부예요"라며 거짓말했다.

김설아는 애써 당황한 기색을 감췄고, "갑자기 이런 질문을 왜 저한테"라며 의아해했다. 구준휘는 "죄송해요. 그냥 기억의 오류가 있었나 봐요"라며 사과했다.

또 구준휘는 도진우(오민석)가 교통사고 가해자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구준휘는 홍화영(박해미)에게 "멈추십시오. 은폐하지 마시라고요. 피해자랑 가해자 바꾸지 마시라고요"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홍화영은 "내 아들이 가해자라는 증거 있냐고"라며 발끈했고, 구준휘는 "형이 원할까요. 이모가 이러는 거. 형이 정말로 원하는 걸까요. 이모 마음대로 덮고 숨기고 덮어 씌우고. 형이 깨어나면 뭐라고 할까요. 잘했다고 할까요? 고맙다고 할까요? 아니오. 질문조차 못해요. 이모 상처받을까 봐. 잘못 했다는 거 알면서도 내 삶이 모두의 삶이 뒤틀렸다는 거 알면서도 모른 체해야 한다고요"라며 독설했다.

특히 홍유라(나영희)는 김청아(설인아)와 불러 밥을 먹였다. 더 나아가 홍유라는 김청아를 위한 선물까지 준비했고, "네가 따뜻했으면 좋겠어"라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