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현희와 매니저, 이보다 더 잘 맞을 수 없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76회에서는 웹 예능 촬영을 위해 인천으로 향한 홍현희와 매니저 박찬열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홍현희와 매니저의 똑 닮은 프로 걱정러 면모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연예인이 단명할까 노심초사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출연한 이유부터 “홍현희가 단명할까 걱정돼서”라고 밝혔던 매니저. 그는 이날도 음식을 빠르게 흡입하고, 먹자마자 잠드는 홍현희의 모습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매니저는 “누나 그러다 빨리 죽어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산책과 운동을 강행하는 등 홍현희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챙기기 시작했다.
특히 매니저의 이러한 프로 걱정러 면모는 홍현희 표 기상천외 먹방이 시작되자 더욱 잘 보였다. 홍현희가 게 등딱지까지 이로 씹어먹는 야성적인 모습은 먹방의 대가 이영자까지 경악하게 만들었을 정도. 홍현희의 차력쇼 먹방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진귀한 광경이었다. 이에 매니저는 수저도 놓고 홍현희의 치아 건강을 걱정하기 바빴다.
뿐만 아니라 전매특허 차 안 먹방을 펼치는 홍현희와 그를 서포트하는 매니저의 호흡이 웃음을 선사했다. 홍현희는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커브길에서 손으로 들어 줘야 한다는 꿀팁 전수를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익숙한 듯 커브길이 나올 때마다 담담하게 중계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오대환과 매니저 김태훈은 드디어 웹드라마 카메오 출연에 돌입했다. 오대환은 긴장한 매니저를 위한 꿀팁 대방출 연기지도는 물론, 메이크업을 직접 해주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대환과 매니저는 촬영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주며 카메오 출연 도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찰떡 케미를 발산하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이들이 선사하는 깨알 같은 재미는 TV 앞 시청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가지 않게 만들었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앞으로 또 어떤 웃음을 선물할지 기대된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