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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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사관"…'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가족사 밝혀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1 07:01 / 기사수정 2019.11.01 01:4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의 가족사가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최종회에서는 분노하는 한윤서(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고를 뒤로하고 최철수(이강우)를 찾아간 한윤서. 한윤서가 아버지 한광호(김뢰하)를 죽였냐고 묻자 최철수는 그렇다고 밝히며 "변하는 건 없다. 사형에 사형을 더할 거냐"라고 비웃었다. 최철수는 펜을 건네주기만 하면 자기를 죽일 수 있다고 하면서 한윤서를 시험에 들게 했다.

이후 한윤서는 "형 집행정지 사유에 해당된다고 본다"라며 형 집행정지를 권고했다. 검찰로 복귀한 배홍태(최귀화)는 최철수 사건을 맡았다. 한윤서는 자신을 찾아온 배홍태에게 "만약 검사님이 피해자 가족이라면 용서하겠냐 아니면 복수하겠냐. 법이 내린 처벌이 처벌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배홍태는 복수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한윤서는 "진정인, 피진정인이 우리에게 올 때 양심의 가책을 덜려는 게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다. 딜레마에 빠진 자신을 구해줄 누군가 아닐까요"라고 했다. 배홍태가 형 집행정지가 옳은 선택이냐고 묻자 한윤서는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국 형 집행정지 권고를 수용하기로 한 배홍태. 그때 최철수 비디오 속에서 윤진을 본 한윤서는 분노하며 최철수에게 달려왔다. 한윤서는 "죽여버릴 거야"라며 최철수의 멱살을 잡기도. 배홍태는 한윤서가 피해자 가족이란 사실을 알았다.

한윤서가 최철수 친모를 만난 직후 최철수 친모가 사라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최철수가 탈출, 엄마를 데려간 것. 어린 시절 최철수와 엄마는 아빠에게 폭력을 당했다. 당시 경찰 한광호가 몸에 멍이 든 최철수를 이상하게 생각, 집을 방문했지만, 그냥 돌아갔다. 이어 최철수는 아빠를 죽였고, 엄마는 출동한 한광호에게 자기가 한 일이라고 했다.

이후 최철수는 한윤서에게 하선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었다. 6년 전 최철수는 하선을 죽이기 위해 끌고 왔다. 그때 한광호가 나타났지만, 최철수는 하선을 구하려면 당장 가야 한다고 했다. 하선을 구하던 한광호는 최철수에게 삽으로 일격을 당했다. 6년이나 지나 딸의 시신을 찾은 하선의 부모는 한윤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윤서는 "조사관은 쉽게 판단하지도, 단죄하지도 않는다"라며 사실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윤서는 "나는 조사관이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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