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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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아일랜드 친구들, 힐링 가득 韓 여행…홍대·수산시장 먹방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22:13 / 기사수정 2019.10.31 22:18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일랜드 친구들이 홍대와 수산시장에서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아일랜드 세 명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일랜드 출신 닐 스미스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고 밝히며 국제학교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30년 지기 친구들인 3인방이 소개됐고 첫 번째로 레스토랑 셰프인 다니엘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더블린 시티 센터의 레스토랑에서 헤드 셰프로 일하고 있다. 직원 600명과 함께 일하는 중이다"라며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한국 셰프와도 일한 적이 있냐"고 묻자 "몇 년 전에 푸드 페스티벌에서 일해 본 적이 있다. 정창욱, 이지연 셰프와 일해봤다"며 익숙한 이름을 밝혀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른 두 친구들인 다라와 바라는 각각 회계사,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세 친구들은 한국 도착 후, 플랜맨 바리 덕분에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내 본격적인 홍대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구경 중 한 포장마차에 서서 꼬마김밥을 맛 보기로 결정했고 어설픈 한국어로 주문에 성공했다. 꼬마김밥을 맛본 친구들은 "100개라도 더 먹을 수 있겠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우리 정말 흡입 중이다", "정말 맛있다"며 서비스로 제공 된 어묵 국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세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고 불고기를 맛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들이 주문한 것은 다름 아닌 부대찌개. 잘못된 주문임을 알아채지 못하고 부대찌개를 불고기로 생각한 세 사람은 폭풍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친구들은 "맵지만 정말 맛있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다라는 두 친구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바리는 과거부터 한국 영화의 열혈한 팬임을 입증하며 영화 '괴물'의 촬영 장소인 한강을 찾아가보길 원했다. 그는 영화에 나왔던 괴물 모형을 찾기에 나섰지만 막상 찾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도 한 상인에게 길을 안내 받아 꿈에 그리던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이후 세 사람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셰프로 활동 중인 다니엘은 여러 해산물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바리는 영화 '올드보이'의 산낙지 장면을 재연하길 원했다. 하지만 산낙지를 통째로 먹는 것은 안전상 위험하기에 결국 그의 소원은 좌절됐다.

잘게 잘라진 산낙지를 맛본 바리는 "맛있다. 나쁘지 않다"면서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킹크랩이 나오자 세 사람은 다시 한번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셰프 다니엘 또한 "가서 살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또 포장해가자"라며 맛에 만족해했다.

이렇듯 세 사람은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친구 닐을 만나러 을지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만난 네 친구들은 기쁨에 환호성을 질렀고 특히 닐은 스튜디오에서 점잖았던 모습과는 달리 친구들 사이에선 남다른 텐션을 보여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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