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청혼을 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5, 26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최향미(손담비) 문제로 파출소에 가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오토바이를 타고 야식배달을 나갔던 최향미가 돌아오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 봤다. 집 우편함에는 우편물이 가득한 상태였다.
집 주인이 나타나 최향미가 보증금을 예전에 다 까먹었다고 알려줬다. 동백은 그제야 최향미가 자신의 보증금도 날린 것을 알고 파출소로 갔다.
황용식은 동백이 까불이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야식배달까지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걱정되는 마음에 답답함이 폭발했다. 동백은 그것도 자신의 인생이니 존중해 달라고 했다. 이에 황용식은 처음으로 "나도 지친다"고 했다.
황용식은 꽃을 들고 까멜리아 앞을 기웃거리다가 조정숙(이정은)을 만났다. 조정숙은 과거 동백을 배고프게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황용식에게 경제적인 부분을 물어봤다. 황용식은 "동백 씨 안 굶긴다. 눈칫밥도 안 먹게 할 거다"라고 했다.
조정숙은 동백을 반대하는 곽덕순(고두심)을 언급했다. 황용식은 곽덕순 얘기에 말이 없어졌다. 조정숙은 "애매하게 착할 거면 다 때려치워라"라고 했다.
동백은 조정숙에게 최향미가 이제 전화도 안 받는다고 했다. 조정숙은 "향미 이제 안 와"라고 했다. 동백은 의아해 하며 "엄마가 어떻게 알아?"라고 물어보다가 홀에서 손님이 불러 나가봤다. 조정숙은 동백이 나가자 소매를 걷어 올리더니 멍이 든 팔을 봤다.
황용식은 아버지 제삿날 형들을 만났다. 황용식의 큰 형(최대철)과 작은 형(인교진)은 황용식이 동백을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분노하며 황용식을 쥐잡듯이 잡았다.
곽덕순은 다음날 새벽부터 황용식의 집으로 가서 밥을 차렸다. 황용식은 동백과 새벽시장에 가는 날이라 밥을 먹고 시장으로 가려고 했다. 곽덕순은 꿈에 죽은 남편이 나왔다며 새벽시장에 가지 말라고 했다.
그때 황용식은 불이 났다는 변소장(전배수)의 연락을 받고 옹산호로 향했다. 황용식은 동백의 스웨터로 보이는 옷이 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동백을 향해 달려갔다.
동백은 새벽시장 영업사무소에서 영수증을 찾으러 오라는 방송을 하자 올라갔다. 그리고 불이 났고 동백은 사무소 안에 갇히고 말았다. 까불이가 벌인 일이었다.
황용식은 불구덩이에서 동백을 구해낸 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고는 동백에게 "그 놈의 썸 그냥 다 때려치우자. 다 때려치우고 우리 그만 결혼하자"고 청혼을 했다.
동백은 "미쳤나봐"라고 하면서도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동백을 끌어당기며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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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