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이 청일전자로 돌아왔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11화에서는 청일전자로 돌아온 유진욱(김상경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회사로 돌아온 유진욱은 직원들에게 오만복(김응수) 사장의 진심을 전하며 오해를 풀었다. 청일전자는 회의를 통해 자체 제작 청소기로 돌파구로 찾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유진욱은 아는 업체들을 통해 청소기 500대를 영업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TM전자 황지상(정희태)은 박도준(차서원)에게 "투자금 회수가 어려우면 청일을 성후에 인수시켜"라고 지시했다. 이에 박도준은 "정말 그 방법밖에 없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황지상은 "결국 네 무능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후 이선심은 박도준(차서원) 팀장의 제안으로 성후실업에 방문했다. 그곳에는 TM전자 황차장의 약점을 이용해 성후실업의 기획실장 자리를 꿰찬 구지나가 있었다.
이선심은 자신을 따라 밖으로 나온 구지나에게 "너 같으면 잘 지냈겠냐?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구지나는 적반하장으로 "주식 사고 싶다고 한 건 너야. 내가 억지로 사라 그랬어? 네 인생은 네가 망쳤지 내가 망쳤어? 너야말로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지"라고 소리쳤다.
이후 구지나는 성후실업을 찾아온 유진욱에게도 "이선심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오해한 것"이라며 "나는 이제 더 이상 부장님 부하직원이 아니다. 나 이제 성후 직원이고 나도 부장님처럼 TM에 라인이 있어서 들어오게 된 거다. 성후와 청일 인수 합병되면 직급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데 좀 주의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욱이 청일전자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그려졌다. 앞서 오필립(김도연)은 "아빠가 인생을 걸었던 회사가 무너지는 건 아빠 인생도 무너지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를 좀 도와달라. 신제품 개발 거의 다 완성되어 간다.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회사로 다시 돌아와달라"라고 유진욱을 설득했다. 이후 오필립은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박도준과 유진욱은 성후실업의 인수 건으로 대립했다. 박도준은 직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고, 유진욱은 "나는 우리 청소기 품질에 확신이 있고 오필립 실장이 개발하는 신제품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유진욱은 반포기 상태인 직원들에게 "언제까지 남의 눈치만 보면서 피하고만 살 거냐. 네가 죽든 내가 죽든 죽기 살기로 결판 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제대로 할 사람은 제대로 하고 그만 둘 사람은 그만두자"라고 전했다.
이선심은 유진욱의 말을 다시 생각하며 무엇인가 깨닫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구지나를 다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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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