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조만간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과 관련한 수사를 마무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의혹 수사와 관련해 "프로그램 제작진 등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새깅 4차례 있었다"며 "분석할 데이터가 많아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순위조작이 있었는지가 발단이고, 언론이나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라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기록 등을 분석해 제작진과 기획사 사이의 유착이 있었는 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휴대폰 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은행 계좌 역시 들여다보고 있다.
연예 기획사 5곳의 관계자와 제작진 일부는 이미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3개월이 넘어가는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명확한 결과로 의혹을 뿌리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프로듀스X 101'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로듀스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 직후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 연습생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커졌고 결국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프로듀스101'전 시즌과 '아이돌 학교'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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