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슈가 빠르게 복귀 시동을 걸었다. 첫 걸음은 일본이지만, 최종 목표는 한국 활동으로 추측된다.
슈는 오는 11월 27일 일본에서 첫 솔로앨범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앨범 발매 이틀 전엔 도쿄의 키치죠지 클럽 SEATA에서 솔로 데뷔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현재 일본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이는 상습 도박 혐의가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이다. 슈는 지난 2018년 8월 상습 도박 혐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9천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
6억원 규모의 채무도 이 과정에서 드러났다. 2018년 6월 서울 광진구 소재의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6억 원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 상습 도박 혐의가 드러난 이유도 이 사기 혐의 때문이었다.
이에 불구속 기속 된 슈는 지난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 혐의의 경우 무혐의 처리가 됐다.
당시 슈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이 끔찍하고 창피했다"며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처벌과 사회적 질타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슈는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출신연예인. S.E.S.로 활동할 때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일본에서 솔로가수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즉 슈의 활동 주 무대는 S.E.S. 시절에도, 해체 후에도 국내였다. 이에 슈가 일본 데뷔를 통해 한국 여론을 살피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존재한다.
상습 도박 혐의 이후 1년 3개월 만에 활동 재개를 하게 된 상황. 슈가 일본 솔로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국내에서도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다이아몬드 티켓 트위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