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블락비 피오가 극단 멤버들과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피오가 친구들을 응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피오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극단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오와 친구들은 첫 번째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공개하기 위해 게릴라 이벤트로 첫 번째 시사회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주도하 씨는 "고등학교 선생님 왔을 때 제일 뿌듯했다. 그때 당시에 지훈이가 선생님한테 그 이야기했었다. 극단 만들고 싶다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피오는 "'너네 꼴통들이 무슨 공연을 한다고. 웃기고 있어'라며 학교나 열심히 다니라고 했다. 첫 공연 때 초대해드리고. 선생님들 우셨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피오는 "가수로 먼저 데뷔를 하게 되고 나서 친구들보다 돈도 일찍 벌고 여유도 좀 있어지고 하다 보니까 하고 싶더라. 연기 준비를 하는데 오디션을 봐도 안 되고 회사 오디션을 봐도 떨어지고 이러다 보니까 연기를 할 자리가 없더라"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피오는 "우리가 만들어서 공연을 하자'라고 했다.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대학교 교수님들한테 연출하는 법을 배우고 각본도 쓰고 무대도 만들었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피오는 "친구들이 지금은 아르바이트와 극단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공연만 해도 생활이 되는 게 제 꿈이다"라며 밝혔고, 오대환은 "예전에 저 연극했을 때 그랬다. '이것만 해서 가정도 꾸리고 이렇게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응원했다.
이후 시사회에는 2시간 만에 많은 관객들이 모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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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