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8 17:03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전에 출전한 전덕형은 20초6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200m 종전 기록은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 위원장이 지난 1985년에 세운 20초41이었다. 전날, 김국영(19, 안양시청)이 한국 육상의 숙원인 남자 육상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또 하나의 경사를 기대했지만 200m 한국신기록에 아깝게 미치지 못했다.
불과 0.24초로 한국신기록 경신을 놓친 전덕형은 세계선수권대회 B 기준기록(20초75)를 넘겨 1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한국 200m의 간판인 전억형은 지난해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인 20초9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육상은 그동안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그리고 세단뛰기 등 필드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정작 트랙 부분에서는 기록 흉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단거리에서 좋은 기록이 쏟아지면서 내년에 펼쳐질 '2011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전덕형과 함께 남자 200m 정상을 다투는 여호수아(23, 안양시청)은 경기 도중 근육통으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여자 단거리의 '간판'인 김하나(25, 안동시청)는 여자 200m에 출전해 23초9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신기록인 23초69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진 = 김하나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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