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다도시가 고마운 한국친구 김영인씨를 추억했다.
2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귀화 1세대 방송인 이다도시가 출연, 21세 때 처음 사귀었던 한국 친구 김영인씨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도시는 "30년 전 아시아 비지니스를 전공하던 석사학생이었다. 그러다 논문을 위해 1989년 21살에 한국에 왔다"고 운을 뗐다.
이다도시는 "부산 태화신발공장을 갔다. 프랑스에서 대한민국의 여러가지에 대해 배웠지만 한국말은 하지 못했다. 한국말을 한 마디도 못해서 어려웠는데 그곳에 미스김이라고 불리는 영어가 유창한 여직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 빼고, 감사합니다라는 말 빼고 아무 말을 못했다. 음식도 몰랐는데 이 분 때문에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게 됐고 푹 빠지게 됐다. 얼마 전에 재혼했는데 남편이 부산에 있어 이 분이 더 많이 생각났다.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했는데 만난다면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