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 소속 배우 권율, 김성규, 데이비드 맥기니스, 엄정화, 이가섭, 이제훈, 이하늬, 조진웅, 최수영, 최원영, 한예리 등 11인이 참여한 화보가 공개됐다.
12일 폐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이들은 패션매거진 엘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해운대 조현화랑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축하하는 배우들의 마음을 모아 기획됐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 사람엔터는 '사람으로 확장하고 콘텐츠로 공유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영화 10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 행사를 개최했다. 멀티 플랫폼 시대의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의 비즈니스와 비전을 공유하는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사람엔터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협업하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 제작발표에는 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스크린데일리(Screen Daily), 버라이어티(Variety) 등 외신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화보 촬영 당일,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11명 배우들은 편안한 모습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시너지는 공개된 화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1인이 함께 한 단체컷에서는 각기 다른 컬러의 의상을 차려 입은 배우들이 내뿜는 다채로운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배우들이 지닌 한국영화에 대한 사랑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조진웅은 "영화계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100주년이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확실한 우리 역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기념비적인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번 기회를 토대로 영화인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엄정화는 "할리우드영화, 홍콩영화를 보며 자란 세대로서 '아, 우리는 언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낸 끝에 오늘이 왔다. 세계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알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11명 배우들의 매력이 빛나는 이번 화보의 더 많은 사진과 인터뷰는 '엘르'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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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