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7 09:48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 진출한 나달은 로빈 소더링(26, 스웨덴, 세계랭킹 7위)을 세트스코어 3-0(6-4 6-2 6-4)으로 누르고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클레이코트에서 워낙 강한 면모를 보이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나달은 지난해 5연패를 노렸지만 결승 상대인 소더링에게 16강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소더링에게 발목을 잡혔던 나달은 분풀이하기로 하듯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완승했다. 나달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12만 유로(한화 16억 4천만 원)를 거머줬다.
나달은 강서브와 빠른 움직임으로 소더링을 압박해나갔다. 나달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 데 비해 소더링은 4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2-2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나달이 소더링의 게임을 따내면서 승부의 균형은 무너졌다. 1세트를 6-4로 따낸 나달은 2세트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6-2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소더링은 분전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인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나달이 3세트마저 6-4로 승리하며 2시간이 넘는 경기는 막을 내렸다.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자인 비욘 보리(스웨덴)의 통산 6번 우승에 근접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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