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븐유)이 대중과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영상 어제 약속 드린대로 업로드했다. 혼자서 하니까 쉽지 않다. 그래도 재미있는 거 같다. 새롭게 뭔가를 알아가고 배워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왜 진작 이런 소통의 통로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래도 늦게나마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혼자 좋아하고 있는거 같지만서도. 아무튼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튜브를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악플러님들도 시간내셔서 악플 다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시다. 관심이라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다. 아무튼 늘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악플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Yoo Seung Jun OFFICIAL'을 개설해 인삿말을 남겼다. 그는 "드디어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준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위에서 말리는 분들도 많았고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저는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나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아픈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웃는 모습들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악플러에 대한 유승준의 의연한 대처에도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유승준의 계속되는 소통 의지에도 변함없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유승준의 소통 행보에 누리꾼들은 "악플이 아니고 팩트다", "그냥 미국에 있어라", "도대체 누가 악플러라는 건지" 등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승준은 싸늘한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지 오는 11월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앨범 'West side'로 데뷔해 많은 인기와 함께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병무청장의 요청에 따라 유승준에게 입국금지 처분이 내려졌고 유승준의 입국이 2002년 2월 제한됐다. 이후 유승준은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월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오는 11월 15일에는 유승준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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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