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 정재경 기자]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K-리그 포스코컵 경기가 열렸다.
이 날의 경기는 FC서울이 데얀의 4 공격 포인트의 대활약과 하대성의 추가 2골로 5-1로 승리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지난 4, 5월에 비해서는 많은 관람객이 찾지는 않았지만, 일찍부터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지루하지 않을 다양한 이벤트들이 팬들을 맞이했다.
FC서울은 올 시즌부터 경기장 내부는 응원의 활성화와 경기의 재미를 경기장 외부 광장은 대학로 공원의 느낌이 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광장 문화로 축구경기장이 아닌 축구 공원으로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 날도 대학 응원단 공연과 대학 동아리의 뮤지컬과 외국 전통 무용, 어린이 트로트 공연과 신인 가수의 무대 등 다양한 소재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한국체육대학교 천마응원단과 팬과 함께하는 응원
▲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통번역과 탄첸의 독일 전통 무용 무대
▲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안전 미끄럼틀
▲ 트로트 신동 '황혜린'양의 깜찍한 공연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팬터지의 뮤지컬 갈라쇼
▲ 삐에로 주변에 모여있는 아이들. 풍선 장식등으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 팬과의 첫승을 염원하는 '슈팅스타'의 응원가 무대
▲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체험을 위한 '미니 동물원'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솜사탕
▲ 신인 듀오 '일렉트로보이즈'의 흥겨운 무대
올 시즌 FC서울의 장외 이벤트는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팬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축구공원의 모습은 축구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기도 하다.
단순히 경기 관람이 아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이야말로 팬들이 원하는 진정한 경기장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정재경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