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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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서사 드러났다...공효진과 초교동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24 06:30 / 기사수정 2019.10.24 00:4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담비의 서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1, 22회에서는 최향미(손담비 분)가 해외송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향미는 은행을 찾아 해외계좌로 돈을 보내려고 했다. 은행직원은 해외송금의 경우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수 있다며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자 했다. 최향미는 은행직원의 말에 "피싱 맞다. 평생 당하고 있는데 뭘"이라고 말했다.
 
최향미는 은행에서 송금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돈을 보내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최향미는 돈을 방금 보냈는데 또 보내라는 전화를 받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향미는 까멜리아로 돌아와 냉장고 안 전복 상자를 꺼냈다. 전복 상자에는 강종렬(김지석)이 동백(공효진)에게 준 3천만 원이 현금으로 들어 있는 상황. 최향미는  "그러게 날 왜 받아줘"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시간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최향미는 2년 전 옹산을 찾아와 까멜리아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종이를 보고 들어가 봤다. 동백은 필구와 함께 식사를 하려던 중이었다. 동백과 최향미는 서로 낯이 익다며 인사를 나눴다.

동백은 최향미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최향미는 "같이?"라고 말하더니 과거를 떠올렸다. 최향미는 머그컵에 물을 마시다가 사장님한테 빼앗겼다. 사장님은 최향미에게 "네가 우리와 같은 줄 아느냐"면서 자신들과 같은 컵을 쓰지 말고 일회용 컵을 쓰라고 짜증을 냈다. 최향미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따뜻함에 동백의 까멜리아에서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최향미와 동백이 초등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사실도 드러났다. 둘은 각각 술집 사장 딸, 고아라는 이유로 온갖 설움을 당했었다. 친구들 엄마들부터 담임선생님까지 편견에 휩싸여 두 아이를 곱게 보지 않았다. 당시 어린 최향미는 동백이 고아라서 친구 돈을 훔친 아이로 오해받자 대신 나서 싸워줬었다.

최향미를 쫓던 건달이 옹산 까멜리아까지 찾아오며 최향미가 위기를 맞았다. 건달은 최향미를 죽일 기세로 살벌하게 협박을 했다. 어차피 최향미가 죽어도 누구 하나 찾아줄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동백은 "향미 무연고자 아니다. 향미한테 무슨 일 생기면 제가 당신부터 신고할 거다"라고 나섰다. 향미는 그런 동백의 말을 들으며 속으로 "날 지켜준 사람 없었는데. 이 언니 진짜 짜증난다"며 마음이 복잡한 얼굴을 보였다.

미스터리했던 향미의 서사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살인마 까불이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예고된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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