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스마트기기의 보급률은 전 세계에서도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점점 편리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목디스크’ 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은 2014년에 무려 179만명이었고, 2017년엔 203만명으로 약 13%가 증가했다. 특히나 해가 지날수록 20~30대의 환자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오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자극과 압박을 받아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장시간 고개를 쭉 내민 채 앉아있기, 높은 베개의 사용과 엎드려 자는 자세,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시간 사용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 목디스크의 증상으로는 목 통증을 비롯해, 어깨, 팔, 등까지 통증이 전이될 수 있고 손 저림, 알 수 없는 두통 등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여 삶의 질을 떨어트리게 된다. 또한, 목디스크를 오래 방치할 경우 심하면 하반신 마비나 전신 마비, 만성 통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에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덕역 기린마취통증의학과의 유용준 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목 디스크나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20~30대 환자들이 늘어났다.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은 충분히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발병하지 않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나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계신 분들도 신체적 부담감 없이 받을 수 있다.” 고 하며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에 ‘신경 주사 치료’는 C-ARM(컴퓨터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해당 부위에 필요한 성분 보충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20~30대들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에 걸리곤 하는데, 도수 치료를 통해 틀어진 신체를 교정하여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전문의의 체계적인 치료 계획 하에 과잉 진료 없는 투명한 진료로 꼭 필요한 치료만을 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했다.
평소, 목디스크나 다른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중간중간 꾸준히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높은 베개보단 낮은 베개를 이용하여 바른 수면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목은 생명과 직결되어있는 중요한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다양한 임상경험과 오랜 경력을 갖춘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 계획 하에 개인의 통증 증상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