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2010 프랑스 오픈에서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치러진 2010 프랑스 오픈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돌풍의 주인공'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니(이탈리아. 17위)가 엘레나 데먼티에바(러시아. 5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으로 이긴 스키아보네는 갑작스런 데멘티에바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8강전에서 캐롤라인 워즈티아키(덴마크. 3위)를 꺾은 상승세를 이어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스키아보네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결승에 진출하니 너무 좋다. 나 자신에게나 이탈리아에게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며 기븜을 만끽 했다.
스키아보네는 사만다 스토서(호주. 7위)와 엘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4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사진=승리를 거둔 스키아보니 ⓒ 프랑스 오픈 홈페이지 캡쳐]
전유제 기자 wjsdb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