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17 14:50 / 기사수정 2006.09.17 14:50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설기현(27.레딩FC)이 드디어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레딩FC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한 설기현은 전반 25분 환상적인 왼발 슈팅을 선보이면서 결승골을 뽑아내 본격적인 득점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21분 브린야르 군나르손과 교체되기 전까지 약 66분을 소화한 설기현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골까지 기록해 팀의 2연승까지 이끌어냈다.
이날 레딩은 전반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전반 시작한지 11초만에 나온 케빈 도일의 선제골에 힘입어 계속해서 셰필드를 공략한 레딩은 콘베이와 설기현 등을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특히, 설기현은 전반 7분 강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선보이면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전반 중반으로 흐르면서 레딩은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이에 설기현도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레로이 리타가 패스한 것을 이어받은 설기현이 상대 수비수를 재치고 정면에서 강렬한 윈발 슈팅을 날려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골을 터트린 설기현은 환호하면서 세차게 달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의 감격을 누렸다.
설기현의 골로 2-0으로 앞서기 시작한 레딩은 더욱더 자심감을 가지면서 마음껏 셰필드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에 들어서자 레딩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듯 조금은 느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으나 후반 16분 셰필드의 공격수 헐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딩은 이날 빈틈없는 수비와 탄탄한 미드필드 조직력을 선보이면서 셰필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후반 21분에 들어서자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설기현을 빼고 군나르손을 투입해 결승골을 뽑아낸 설기현을 쉬게 했다.
설기현이 나간 이후 레딩은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는 셰필드의 공세에 잠시 시달렸지만 그런대로 잘 막아내면서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직후 레딩의 코펠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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