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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두산의 현재이자 미래' 이영하 향한 사령탑과 동료의 믿음

기사입력 2019.10.21 15:0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이영하는 두산 베어스의 현재이자 미래다. 김태형 감독도, 동료 오재일도 이영하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두산 김태형 감독과 이영하, 오재일, 키움 장정석 감독과 이지영, 이정후가 참석했다.

이날 이영하는 첫 미디어데이 참석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우승 후 김태형 감독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 "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차(車)가 아니라 차(茶)"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이영하는 29경기에 나와 163⅓이닝을 소화,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정규시즌 1위를 결정 지은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 이영하를 향한 팀의 신뢰와 기대가 높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MVP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 이영하를 택했다. 오재일은 "정규시즌에서도 잘했고, 큰 경기에 잘 던질 만한 배포가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이영하가 책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형 감독도 "영하보다 잘 던지는 선수가 없다"며 "이영하가 처음 등판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KIA전에서 버나디나한테 홈런을 맞았는데, 홈런을 맞고도 더 자신있게 던지더라. 생생하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영하는 우리 팀의 미래다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구원으로만 두 차례 등판했다. 5차전에서 1이닝 2실점(비자책점), 6차전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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