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화보를 통해 자기관리의 정석을 보여줬다.
권상우는 최근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17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와 11월 7일 개봉을 앞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 공개를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공개되 화보에서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며 시선을 모은다.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귀수 역을 맡은 권상우는 "전작 '신의 한 수'가 워낙 좋았고, 주연이 정우성 선배였으니 당연히 부담감을 느꼈다. 지금도 댓글로 염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영화를 보신다면 그런 걱정은 100% 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이고, 정우성 선배님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말죽거리 잔혹사' 때보다 더욱 더 날렵하고 탄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동은 습관처럼 하지만, 다이어트까지 한 건 처음이었다"라고 말한 권상우는 "한때 몸짱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중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번 작품에서 저를 아직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 '권상우가 아직 살아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에 출연했던 작품 속 장면이 다양한 사진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상우는 "정말 좋다. 물론 원작과 변질된 장면도 많지만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주는 건 좋은 것이지 않나. 배우라는 직업을 택한 이유도 이 맥락과 닿아있다. 나중에 제 아이들이 제가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을 작업한다는 것이 좋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연기 경력이 쌓이면서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고백한 권상우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이 신인 때보다 커졌다. 현장에 가는 것이 재미있고, 또 좋은 작품을 시나리오로 보는 것도 신난다.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의 인터뷰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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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