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16 00:39 / 기사수정 2006.09.16 00:39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시즌 4연승을 노린다. 서울은 1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릴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연승은 물론 1위 지키기에 들어간다.
서울의 4연승은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직접 이끌 전망이다. 최근 대표팀에서 A매치 첫 골은 물론 해트트릭까지 기록해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정조국은 지난 9일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결승 헤딩골까지 뽑아내면서 이장수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전에서 그는 후반 조커로 투입될 예정이다. 박주영과 두두를 선발출장시키는 서울은 후반에 여의치 않을 경우 나란히 정조국과 김은중을 출격시켜 확실히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서울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3승 1무) 기록하고 있어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이번 인천전은 자신이 있다. 게다가 현재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반면, 인천은 최근 홈에서 연속 무승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 서울과의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더 부담스러운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추격을 벌이고 있는 2위 수원과 3위 울산은 각각 대구와 경남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16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한 이천수-최성국-레안드롱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을 바짝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두 차례 경남과 맞붙은 울산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또한,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달리고 있어 경남으로서는 울산의 상승세를 쉽게 꺽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수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최근 장남석과 이상일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끈질긴 경기력을 선보이는 대구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 이번 대구전을 놓치게 되면 선두추격 경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원은 최근 6경기 연속 1실점의 탄탄한 수비력과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을 앞세워 대구를 잡겠다는 각오다.
상위권 진출 다툼이 치열할 제주와 포항의 경기도 무척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이번 맞대결은 포항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제주는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있는 외국인 선수 이리네를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과 광주가 부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대전과 전북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17일에 벌어질 '명가' 성남과 전남의 대결은 김학범과 허정무 감독의 지략대결은 물론 양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17일 K리그 경기 안내
▷16일(토)
인천-서울(18시/문학월드컵경기장)
부산-광주(18시/부산아시아드경기장)
제주-포항(18시/서귀포월드컵경기장)
대전-전북(18시/대전월드컵경기장)
대구-수원(19시/대구월드컵경기장)
경남-울산(19시/창원종합운동장)
▷17일(일)
성남-전남(15시/탄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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