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로운이 홀연히 자취를 감추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백경(이재욱 분)은 은단오(김혜윤)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했다. 하루(로운)와 팽팽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하루 역시 지지 않고 은단오에게 더욱 가까워져 갔다. 백경과 만나기로 되어 있던 스토리를 바꾸고 알콩달콩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
순정만화 속 정석적인 러브라인을 펼쳐 가는 ‘남주다 커플’과 이도화(정건주)의 삼각관계도 눈에 띄었다. 이도화와 오남주(김영대)는 남자의 자존심을 건 수영 대결을 펼쳤다. 이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갈등국면으로 접어들고 여주다(이나은)를 향한 마음이 커져갈수록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도화의 처지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만화 속 이름 없는 엑스트라에서 나름의 역할을 지닌 캐릭터로 변하는 듯하던 하루는 별안간 스토리 속에서 사라졌다. 은단오는 수영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뒤에는 일상 속에서 하루의 존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는 사실을 발견해 충격을 안겼다.
하루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사라진 그가 다시 은단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