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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백지영·심은진·별, 온라인 탑골 공원 '추억 소환' [종합]

기사입력 2019.10.18 00:32 / 기사수정 2019.10.18 00:3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백지영, 심은진, 별이 추억을 소환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백지영, 심은진, 별, 유재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과거 가요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온라인 탑골 공원'이 형성됐으며, 세 사람이 소환됐다.

이날 다이어트에 성공,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유재환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107kg에서 72kg까지 감량했다. 오차 범위가 살짝 있다. 3kg 내에서 32kg 정도 감량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1990년대 스타일로 등장했다. 그는 "입술 위로 까맣게 그리고, 입술은 인디 핑크가 돼야 하는데 그건 좀 그래서 그라데이션을 줬다. 마음 같아서는 갈매기 눈썹 하고 싶었는데, 다음 스케줄 때문에 눈썹을 밀 수 없었다"고 밝혔다.

별은 양갈래로 등장했다. 별은 "양갈래 이것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잤다. 양갈래 할 나이는 아니다. 데뷔 때 모습으로 나와 달라는데, 많은 것이 달라졌다. 너무 억지다. 몇 번을 묶었다 풀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집에 두고 나온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백지영은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 일 나간다'는 이야기를 귀에다 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 봐 누워만 있을 때부터 '엄마는 일하러 가야 해. 일하러 갈 때 안 울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정말로 저 나갈 때 안 운다"고 말했다.



별은 최근 셋째를 출산하고 첫 방송임을 알렸다. 별은 "제가 출산한 지 100일도 안 됐다. 사실 둘째 출산하고서도 나왔다. 그때만 해도 진짜 가족계획이 끝났다고 말했는데, 너무 뻘쭘하더라"고 밝혔다.

별은 이어 "남편이 술을 가끔씩 마시고 들어오면 '우리 딸은 어떻게 생겼을까, 딸을 낳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말을 하더라. 그 타이밍이 가만히 보니 재석 오빠가 늦둥이 딸 낳으셨잖나. 그맘때"라고 덧붙였다.

심은진은 최근 핑클이 재결합한 '캠핑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베이비복스 재결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게 '무한도전' 때부터 나왔던 얘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심은진은 "토토가 때부터 왜 베이비복스만 안 나오냐 하더라. 안 불렀는데 어떻게 가냐고 했다. 무한도전에서 부르지 않았다"며 유재석에게 "왜 안 부르셨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진은 멤버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다더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말했다. 심은진은 "저희는 잘 지내고 있다"며 단체 메시지방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복스 재결합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결혼식에서도 뭉친다"면서 다음 달 간미연의 결혼식에서도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재환은 "성인병을 달고 살았다. 20대에 통풍을 앓기까지 했다. 신발을 못 신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어머니가 고맙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유재환은 또 "제 강아지 명수가 있다. 강아지도 제가 모자 쓰고 들어오면 짖는다. 나를 못 알아보고 체취를 맡고서야 주인을 알아본다"며 "얼굴인식도 28kg 뺐을 때부터 달라졌다. 지문도 인식이 잘  안된다. 말투도 굉장히 차분해졌다. 저는 다시 돌아가는 게 싫어서 요요는 없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백지영, 별, 심은진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주름잡았던 가요계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심은진은 걸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당시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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