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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봉중근, 아내 최희라 위해 만든 첫번째 요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18 07:00 / 기사수정 2019.10.17 23:0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봉준근이 아내를 위한 첫 요리를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Olive 예능 '극한식탁'은 '레전드 특집'으로 세계적인 댄서 부부 제이블랙-마리, 국보급 투수 출신 해설위원 봉중근-최희라 부부가 출연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봉준근의 아내 최희라는 첫방송 출연으로 긴장된 모습이었다. 문세윤은 "봉중근 선수 현역시절 팬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아내 분이 봉준근 소속 구단 치어리더였다"고 대신 이야기했다.

아내가 직접 적은 남편 프로필에서 봉준근은 "친구랑 놀 때 아내가 전화를 안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한다"며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는 소개는 진실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결혼 초반에는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다"며 이후로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봉준근을 할말 없게 만들었다.

또한 봉준근은 "일이 바빠 요리 연습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세윤은 "연습을 안했냐. 이건 처음있는 일이다"며 놀라워했다. 봉준근은 "그래도 분석은 완벽하게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아내 최희라는 나긋하게 "남편은 잘하는 요리가 없다"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봉준근은 "싸울 때도 이런 톤으로 얘기하는데 무섭다"고 전했다.

요리주제는 '면 요리'였다. 최희라는 면이라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면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어떤 면요리를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쫄면"이라고 답했다. 봉중근은 '스트라이크 파스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봉준근이 공개한 치트키는 씨겨자였다. 봉준근은 "미국 선수 시절에 다른 선수가 씨겨자를 넣어먹었는데, 이걸 넣으면 파스타가 훨씬 맛있더라"고 전했다.

봉중근은 거대한 미트볼이 들어간 크림고추장 파스타를 준비했다. 봉중근은 아슬아슬하게 파스타면을 소스에 넣고, 마지막 종이 울리는 순간 루꼴라를 올리며 환호를 받았다.

최희라가 먼저 시식을 했다. 봉준근은 최희라에게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어"라며 뚜껑을 열었다. MC들은 비주얼은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봉준근은 "한일전 9회말 2아웃에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MC들은 반으로 잘라서 하나는 아내, 하나는 MC들에게 달라고 말했다. 미트볼은 우려대로 덜 익어있었다. 

이에 제작진이 봉준근이 만든 다른 미트볼을 가져와 갈라보았다. 작은 미트볼은 다행히 속까지 익어서 작은 미트볼로 대체되었다. 송은이는 "미트볼이 원래 계획한대로 나온 거냐"고 물었다. 봉중근은 "아니다. 원래 미트볼 안에 계란을 넣고 겉을 고기로 감쌀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미트볼을 시식한 최희라는 칭찬했고, 이어 맛본 파스타는 "별로다. 이상한 맛이다"고 솔직하게 평했다.

최종결과 3대2로 제이블랙이 승리했다. 봉중근은 두표가 나온 것에 기뻐했다. 봉중근은 "남편으로서 한번쯤 아내에게 요리해주고 싶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요리할 수 있어 좋았다. 요리는 정성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아내 최희라는 "평생 남편이 요리를 해 줄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극한식탁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live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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