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공유가 '도깨비' 이후 2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유는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으로 아내를 걱정하고 지켜보는 대현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이다. 16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공유는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에 대해 "드라마가 끝날 무렵 스스로 조금 지쳤던 것 같다. 좋은 일이 많아 행복했지만 그 이후에 오는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프로모션 활동까지 다 끝내놓고 오롯이 개인으로서의 시간을 가지면서 에너지를 채웠다. 그 이후에 '82년생 김지영'과 서복' 두 작품을 결정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82년생 김지영' 속 공유는 전작인 로맨틱 '도깨비' 김신, '밀정' 속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과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현실 남편 대현 역을 소화한 공유는 "어떤 이야기든 겸허하게 듣겠지만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캐릭터와 제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여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유는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 볼 때 캐릭터나 이야기가 현실과 닿아있는 '82년생 김지영'과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굉장히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와 캐릭터에 자기 모습을 투영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그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요즘 나이가 먹어갈수록 더 큰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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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