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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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故 설리 추모 "나쁜 손가락을 멈출 날이 올 수 있을지"

기사입력 2019.10.16 11:5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고(故) 설리를 추모했다.

한아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부터 당당함이 죄가 되어 사람 몰래 눈물 훔치게 만드는 세상이 되었는지, 대체 언제 담담히 웃어 보이는 이들에게 나쁜 손가락을 멈출 날이 올 수 있을지"라는 글을 남기며 악플에 대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참으로 비통하고 애통한 현실 앞에 더 이상의 아픔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밖에 할 수가 없는 이 시국.
이럴 때일수록 나 하나라도 변함없이 좋은 마음 좋은 손가락만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다짐하며 명복을 빌어봅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설리를 애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연예계는 비통함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으며, 각종 행사 또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컴백 관련 콘텐츠 일정을 잠시 미루며 함께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아름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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