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0
경제

가을 등산•축구 즐기다가 나타난 무릎 통증, 단순 염좌 아니다?

기사입력 2019.10.16 11:34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가을철 무릎 통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례가 많다. 축구,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갑작스레 늘어난 운동량 때문에 무릎 염좌를 겪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이다. 게다가 아침, 밤 사이 차가운 기온 때문에 무릎 관절 주변 근육, 인대가 경직돼 조직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등산, 축구 등의 스포츠는 무릎 관절 및 인대 부담을 높이는 요소다. 다리 힘의 의존도가 높은 운동인 만큼 과부하를 조심해야 한다. 퇴행성 변화를 겪는 고령층이라면 무릎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운동 후 지속적으로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외상성인대손상, 퇴행성관절염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외상성인대손상은 무릎 인대가 거센 외부 압력을 이기지 못 하고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비틀림이나 인대의 힘을 초과하는 젖힘 때문에 파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릎 인대 손상은 측부 인대 손상, 십자인대 손상이 가장 흔하다. 무릎 인대 손상은 손상이 있는 상태를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관절의 불안정성이 증가하여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관절 연골의 비정상적인 마모를 촉발시켜 연령 관계 없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퇴행으로 뼈와 인대 손상이 일어나 염증 및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염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노화가 뚜렷한 고령층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나이 관계 없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손상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등도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축구, 등산 등 과격한 스포츠를 오래 즐기는 것 역시 발병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외상성인대손상, 퇴행성관절염 등을 그대로 방치하면 무릎 통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고 재활 및 회복 과정마저 길어져 정상적인 일상생활 영위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 및 주변 근육, 인대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아틀라스 360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아틀라스 360 검사는 아틀라스 엑스레이 검사, 체성분 검사, 근골격계 초음파, 자세 및 체형검사, 관절 가동 검사, 통증기능의학검사 등을 통해  무릎 관절 장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후 결과에 따라 적합한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인천 논현동 주손척척의원 유은영 대표원장은 “외상성인대손상 등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프롤로 주사 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만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먼저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병변을 해부학적으로 파악한 다음 맞춤형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빠른 건강 회복의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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