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7 03:30 / 기사수정 2010.05.27 03:30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한 추신수는 3할 타율(.302)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시즌 7호 홈런 포함 2안타를 터뜨린 여세를 모아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가동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개막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올 시즌 맞대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던 마크 벌리(31).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벌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원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5구 연속 패스트볼 승부 끝에 풀카운트에서 벌리가 던진 제6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다.
1사 이후 주자를 1루와 3루에 두고 타석에 나선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벌리의 퇴장으로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랜디 윌리엄스의 초구를 건드렸고, 4-6-3의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 토니 페냐를 상대, 제 스윙을 하지 못하고 3구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완 맷 손튼을 상대로 초구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5-4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회 초, 폴 코너코와 마크 티헨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냈고, 6회 초 마크 캇세이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회 말, 자니 페랄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올린 이후, 9회 말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맞이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쫓아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대타 셸리 던컨의 2타점 적시타로 5-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 컨즈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러셀 브래넌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경기를 역전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2회 말,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아지 기옌이 1루심의 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데 이어, 3회 말에는 투수 마크 벌리 마저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벌리는 3회 말, 1루 주자 제이슨 도날드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크를 선언 받았고, 벌리는 이에 불만을 품은 듯 글러브를 내팽개쳤다. 이에 1루심은 벌리에게 퇴장을 선언, 벌리는 2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을 마친 추신수는 뉴욕으로 이동, 뉴욕 양키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박찬호(37, 뉴욕 양키스)와의 첫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것인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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