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포스트시즌에서도 역전을 당할 순 없다. 더 고삐를 바짝 당겨야 한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마운드는 제 몫을 했지만 방망이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해야 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9.3%도 키움에게 향했다.
하지만 20.7%가 1차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에이스는 건재했고, 한 두 번의 위기 쯤은 스스로 이겨내는 필승조의 모습을 확인했다. 시리즈의 균형을 맞춘다면 탄력을 받는 것은 시간 문제다. 2009년 1,2차전을 내리 패하고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팀이 바로 SK다.
2차전에서는 앙헬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산체스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65이닝을 소화, 17승5패 2.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는 키움 상대 2경기 등판해 각각 5이닝 8K 비자책 1실점, 6이닝 3K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산체스는 홈 문학에서 단 한 번도 패한 기록이 없다.
키움에서는 최원태가 등판한다. 최원태는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SK에서는 정규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이재원이 17타수 8안타(0.471), 김강민이 11타수 4안타(0.364), 한동민이 13타수 4안타(0.308)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인 바 있다. 시리즈 균형을 위해서는 타자들의 밸런스 찾기가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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