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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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오세훈-김진규 릴레이 득점...'수적 우위' 한국, 우즈벡에 3-1 역전승

기사입력 2019.10.12 08:42 / 기사수정 2019.10.12 09:30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수적 우위를 앞세운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김재우(부천), 오세훈(아산), 김진규(부산)이 잇따라 득점하며 3-1로 승리했다.

2022년 도쿄올림픽 예선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내년 1월에 개최된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했다. 이날 평가전은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 상대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차 평가전을 갖는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 엄원상(광주)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두는 3-4-1-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한정우(카이라트)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김동현(성남), 맹성웅(안양)이 맡았다. 좌우 윙백은 강성윤(제주), 윤종규(서울)이 이뤘다. 스리백은 김재우(부천), 정태욱(대구), 장민규(한양대)가 나섰다.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전반 7분 만에 강윤성이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에는 장민규가 문전 앞에서 세컨드볼을 왼발로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공격권에 있어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다. 장민규가 한국 진영에서 대각선 패스한 공을 야수르벡 야크시바예프가 낚아챘다. 이후 순간 스피드를 이용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금세 균형이 맞춰졌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재우가 볼이 장민규 머리 맞고 떨어지자 빈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전반 41분에는 수적 우위를 점했다. 강윤성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오이벡 루스타모프가 퇴장당했다. 그는 직전 장면에서 경고를 한차례 받은 바 있었기 때문에 경고 누적이 적용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시켰다. 포메이션도 쓰리백에서 포백 체제로 변화를 줬다. 이로써 김학범 감독은 '플랜A'까지 시도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이 후반 26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동현이 올린 코너킥을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머리로 꽂아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경기에 쐐기까지 박았다. 정우영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해 김진규(부산)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줬고 골로 이어졌다. 김학범호에 이름을 올린 정우영의 공식 첫 공격포인트였다.

이후에도 한국은 맹공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을 터뜨리지는 못한 채 3-1 승리를 가져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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