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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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정신과 상담→오열 "돈 집착? 어린시절 가난 때문" [종합]

기사입력 2019.10.08 23:40 / 기사수정 2019.10.08 23: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함소원이 정신과 상담을 받다 오열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 부모님의 10만평 농장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진화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중국 하얼빈에서 농장을 운영 중. 이에 두 사람은 추수 계절을 맞아 하얼빈을 찾았다. 이들이 먼저 향한 곳은 3층 짜리 빌라. 함소원은 이에 대해 "하얼빈 쪽에서 벼농사하고 옥수수 농사를 크게 지으셔가지고. 추수 시기엔 왔다갔다 할 수 없으니까 저기 별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개된 이들의 옥수수 밭은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했다. 10만 평으로, 축구장 5개 크기라고. '아내의 맛' 출연진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깜짝 놀랐고, 함소원은 "더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과 진화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날 진화는 자신을 향한 '선플'에 만족감을 보였다. 하지만 함소원 관련 댓글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이에 함소원은 "당신이 보기에도 나 이상한 사람 같냐"고 진화에게 묻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결국 함소원은 진화 몰래 정신과를 찾았다. '돈' 관련한 악플에 크게 신경이 쓰였던 것. 그는 의사를 찾아 "요즘 사람들이 저한테 '돈에 집착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저는 집착한다고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진짜 집착을 하고 있나. 제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냐"고 토로했다. 

의사는 그런 함소원에게 '돈'을 무엇이라고 생각햐냐고 질문했다. 함소원은 "돈은 너무 좋은 것 같다.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뭔가를 먹을 수도 있고.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다. 내가 돈을 쥐고 있어야 위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거라는 그런 생각들. 그런 생각을 하면 점점 더 많이 벌어야 하는 거다. 그리고 돈을 함부로 쓰면 벌 받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의사는 함소원이 어린 시절 경험 때문에 돈에 집착하는 것이라 짚었다. 

함소원은 이러한 의사의 말에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으며, 대학교 진학 후 미스코리아에 당선되면서 가장이 됐다고 밝혔다. "옛날에 갑작스럽게 가난이라는 걸 겪게 됐다"며 "중학교 입문하면서 대학교 가기 전까지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말도 했다. 

의사는 그런 함소원의 말에, 함소원의 가족 중엔 그가 기댈 사람이 없었으며 그가 과도한 짐을 지고 있었다고 짚었다. 아픈 부분을 찔린 함소원은 곧장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에서도 VCR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놀라는 걸 보면 '내가 그렇게 심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안 살았으면 이렇게 못 살았는데. 억울한 게 있다. 나 같은 상황을 안 당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할까"라며 "그거에 대한 생각은 안 해주고 그것 밖에 못하냐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요즘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딸 유담의 100일을 맞아 가족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또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김용명과 함께 제주에서 귀농의 꿈을 꿨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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