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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송승헌, 무소속 출마로 국민지지 이끌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10.08 23: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4화에서는 정수현(이선빈 분)이 위대한(송승헌)의 방에서 부녀 계약서를 발견했다.

 

이날 정수현은 부녀 계약서를 발견한 후 위대한을 놀이터로 불러내 "어떻게 된 상황인지 변명이라도 해봐라. 다정이도 알고 있느냐. 친부도 아니면서 왜 애들 받았느냐. 패륜아 이미지 세탁하려고 했느냐. 그래서 전 국민 대상으로 사기 친 거냐. 부녀 계약서는 뭐냐"라고 따져 물었다. 위대한은 정수현에게 적극 해명을 하려 했지만, 정수현은 위대한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 그녀는 "부녀 계약서를 쓰냐. 선배를 아빠로 생각하는 애랑. 정치 참 무섭다. 사람을 이렇게 괴물로 만들 수 있느냐"라는 말과 함께 그냥 돌아서 버렸다. 

 

다음날, 위대한은 전진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천 결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그의 공천은 탈락한 상황.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위대한은 전진당 대표를 찾아가 "뭐가 투명 한 거냐. 이거 미운 돌 찍어 누른 거 아니냐. 인주시 중앙구 예비 후보들 죄다 탈락 시킨 이유가 뭐냐. 기준이 뭐냐"라고 행패를 부렸고, 국회의사당을 보며 "너희들이 그러니까 국개의원이라는 거다"라며 열을 냈다.

 

실망한 위대한은 술을 잔뜩 마셨고, 이를 본 정수현은 "잘한다. 청승맞게 뭐냐. 이게. 봉주씨한테 연락받았다. 공천에서 떨어졌더라. 아빠가 탄원서에 서명 받고 다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위대한은 "마음은 고마운데 그만하시라고 해라. 결과 뒤집지 못할 거다"라고 대답하고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는 정수현의 말에 "애들이 날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내가 애들 끝까지 책임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위대한은 좌절했다. 하지만 한 국회의원은 무소속으로도 국민들의 표를 얻는다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고, 위대한은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이어 위대한은 위대한 TV를 개설해 자신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달라.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후 위대한은 논쟁에 출연해 기존 정당들과는 차별화를 주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준호는 위대한스러운 행보에 위기를 느꼈지만, 위대한은 자신감 있는 태도로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을 밀어 붙였다.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논쟁 출연자들은 총선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김혜진(박하나)역시 방송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위대한 TV를 시작한 위대한은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대한은 집 앞에 여러 가지 민원 사항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었고, 그를 통해 여러 민원들을 해결해나갔다. 결국 위대한의 노력에 감동받은 시민들은 위대한에게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대한의 지지가 생각만큼 올라주지 않자 고봉주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23%의 유권자들이 있다. 그분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확실히 승산이 있다"라고 위대한을 다독였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는 어느 날. 위대한은 평소 알고 지냈던 단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단비의 엄마는 위대한이 그간 단비에게 얼마나 마음 써주었는지를 온라인에 게재했고, 위대한의 마음에 감동한 국민들을 위대한을 더욱 지지하기 시작했다. 강준호 역시 무섭게 올라가는 위대한의 지지율에 "어쩌겠느냐. 더 열심히 뛰면 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인주 시장 상인들은 위대한을 적극 지지했다. 때문에 용기를 얻은 위대한은 "어르신들. 감사드린다. 인주 시장의 아들 위대한. 국민 소속. 국민 아빠. 기호 4번 위대한. 찍어 달라. 실망시키지 않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위대한은 전진당 후보의 지지율을 따라잡았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선거는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중 태풍이와 송이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고, 위대한 앞에는 아이들의 친아빠인 한동남이 나타났다. 한동남은 돌연 아이들을 데리고 춘천으로 가겠다고 밝혔고, 한다정이 "동생들만 춘천집에 못 보낸다. 동생들 여기서 지내게 해라"라고 말하자 한동남은 "내가 왜 남에 집에서 내 새끼들을 키우느냐"라고 발끈했다.
 

이후 한동남은 위대한을 밤늦게 불러냈다. 한동남은 위대한을 향해 "주신 돈은 카지노에서 다 날렸다. 얼마전에 잭팟이 터졌다. 한반에 3억 2천 당겨서 사채 빚 다 갚았다. 1억이 남아서 치킨 집 하려고 한다. 내가 애들 데리고 사라지면 그쪽도 좋지 않으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위대한은 "전혀 좋지 않다. 춘천 내려가는 거 다시 생각해라"라고 대꾸했다. 이에 한동남은 "다정이 친아빠 누군지 안다 나. 다정이 태어나기 전에 죽었다. 추락 사고로. 범죄자였다. 내가 왕년에 강력반 형사였다. 이 인간 잡으려고 사방 팔방 헤집고 다녔는데 이놈이 도망치다가 창밖으로 떨어졌다. 성폭행이었다. 다정이 성미가 성폭행 당해서 생긴 아이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놔 위대한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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