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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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아이들의 순수함·어른들의 진심이 담겼던 '힐링 예능' [종영]

기사입력 2019.10.08 10: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리틀 포레스트'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지난 7일 SBS 월화예능 '리틀포레스트'가 16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리틀 포레스트'는 배우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과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 아이들이 생활할 '돌봄하우스'를 열고,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어린이들이 누려야 할 '놀 권리'를 맘껏 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서진, 아이들을 돌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이승기와 박나래, 그래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에 익숙한 정소민, 서로 다른 네 명의 멤버들이 여러 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들이게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손수 놀이기구를 제작하기도 했고, 이서진의 경우에는 요리 자격증까지 취득해 아이들에게 매니끼 정성 가득한 음식을 대접하는 노력을 보여줬다. 

'리틀 포레스트' 삼촌·이모들의 노력에 아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찍박골 환경에 녹아들었고,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진짜 가족같은, 때로는 친구같은 사이로 발전해나갔다. 지난 7일에 방송된 마지막 방송에서 아이들이 헤어질 때 삼촌과 이모들에게 했던 행동과 말만 봐도 그동안 이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정성을 쏟았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순수한 아이들은 아직 마지막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는지 헤어질 때 "내일 만나요~"라면서 손을 흔들었다. 정말 내일 다시 만날 사이처럼 눈물 대신 천진난만함으로 안녕을 고하기도 했다. 아이들과는 달리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의 마음은 무거웠다.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 아이들과의 헤어짐에 아쉬운 듯 눈물을 쏟기도 했고, 때로는 눈물을 꾹 참고 속으로 삼키켜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률면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리틀 포레스트'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켜본 시청자라면 아이들의 순수함과 어른들의 진심이 그대로 묻어난 '리틀 포레스트'의 종영에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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