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침마당' 황기순이 필리핀 원정도박을 했던 과오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개그맨 황기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기순은 개그맨으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필리핀 원정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었다. 이에 황기순은 "1997년도 4월 23일에 뉴스에 나왔다. 그 때는 다 원망을 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는 너무 감사하다. 그 보도가 없었다면, 아마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 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도박을) 그냥 재미로 시작을 한거다. 아주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정말 무섭더라"며 "당시에 제가 과하게 욕심을 부려서 큰 사업에 손을 댔다. 전문가를 앉혀놓고,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빚만 남겨져있더라.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래서 해결책으로 카지노로 들어갔다. 그것이 큰 화를 불렀다. 정신나간 생각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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