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07 11:05
이후 재시, 재아, 설아, 수아는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이동국 앞에 나타났다. 케이크엔 이동국과 오남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한 날인 '1534'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쉬운 끝인사가 이어졌다. 인사에 앞서 이동국과 오남매는 지난 4년의 시간이 담긴 영상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 당시 이동국은 "오남매를 키우고 있는 가족"이라며 어색한 인사를 건넸다. 당시 8개월이었던 시안은 '대박'이의 모습으로 미소를 안겼고, 비글자매 설아와 수아는 장난기 넘치는 행동으로 웃음을 줬다.
아이들은 과거 영상을 보며 "기억난다", "난 저거 안 했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이동국의 아버지가 등장해 "오남매 아빠로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까 자랑스럽더라"는 영상편지를 전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끝으로 이동국은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아빠를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아빠가 된 것 같다. 마지막 촬영 날짜를 잡고 먹먹하더라. 지금까지 달려온 순간들이"라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겨우 눈물을 멈춘 후엔 "먹먹하긴 먹먹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더했다.
이후 이동국과 오남매는 첫 방송 인터뷰 당시와 똑같이 앉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남매 사랑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훌쩍 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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