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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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비천했다가 고귀해지는 송강호, 연기력 정말 출중한 배우" [BIFF 2019]

기사입력 2019.10.06 15:23 / 기사수정 2019.10.06 16:30


[엑스포츠뉴스 부산, 황수연 기자] 박찬욱 감독이 배우 송강호를 칭찬했다.  

6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박찬욱 필름메이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영화 '박쥐' 속 신부이자 뱀파이어 상현 역을 연기한 송강호 배우에 대해 "어떨 때는 비천하다가 고귀한 인물로 순간 돌변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배우들에게 늘 하는 말이 복합적이고 모순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으면 그걸 동시에 그 감정을 품고 한꺼번에 표현하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재빠르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랬다 저랬다하는 것을 재빨리 바꾸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관객들 눈에는 복합적인 인물로 형상화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송강호는) 그런 것들이 정말 출중한 배우다"고 밝혔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월드프리미어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을 포함해 85개국 303편이 상영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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