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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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커런츠 심사 5人, "亞 재능 있는 감독 발굴, 책임 갖고 심사할 것"(종합) [BIFF 2019]

기사입력 2019.10.04 12:30 / 기사수정 2019.10.04 12:1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들이 아시아의 재능있는 감독들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4일 오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모더레이터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 예술 감독 카를 오크,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리신제,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참석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을 전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다양한 곳에서 오신 분들이 계셔서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이끌, 아시아의 재능있는 감독들을 저희가 우선적으로 볼 것이고 저희 임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렇게 재능있는 감독들을 계속 지원하려고 한다"며 "저도 감독인 입장에서, 신인감독이 영화에 데뷔하고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책임있게 영화를 보고 심사를 하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심사위원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일종의 마라톤같이, 평정심을 갖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한다"면서 "사실 영화가 경쟁을 한다는 것은 참 이상하지 않나. 영화는 승마나 레이싱같은 스포츠가 아니다. 감독들도 경쟁을 하려고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심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작 '말도둑들.시간의 길'에도 출연한 사말 예슬라모바는 "여러 영화 중에서도 예술적인 가치를 우선적으로 볼 예정이다"라고 인사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로도 한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리신제도 "7년 만에 부산에 다시 왔다. 많은 영화를 봐야 해서 스케줄이 타이트하지만, 최선을 다해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주 대표도 "저 역시 좋은 영화들을 해외에 배급하고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 신인 감독님들의 창의성, 관객들과 어떤 지점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보고 판단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늘 오후부터 영화를 볼 예정이다"라고 심사 계획을 함께 덧붙인 마이클 피기스 감독은 "지금이 아주 흥미로운 순간이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모두 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뉴커런츠상에 선정된 2편은 폐막식에서 시상되고, 감독들에게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월드프리미어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을 포함해 85개국 303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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