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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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 횡단열차 입성→"내 집 같아" 완벽 적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4 07:03 / 기사수정 2019.10.04 01:4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이 횡단열차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 에서는 횡단 열차에서 첫째 날을 보낸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횡단열차에 올라탄 김민식은 "형 대박이야 겁나 더워"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뒤따라 열차에 오른 멤버들도 "너무 더워서 죽을 거 같아"라며 찜통더위 열차에 경악했다.

김남길은 "그냥 이쯤에서 돌아가는 것도 방법일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선균도 "이렇게 더우면 말이 안 된다"라며 제작진에게 "우리 이르쿠츠크에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짠내투어 모스크바 갔다 왔다며. 그것 좀 쓰면 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샤워실을 찾았다. 좁은 통로를 걸어 간신히 1등 칸 쪽에 있는 샤워실에 도착했지만, 샤워실 문을 어떻게 여는지 몰라 헤매기 시작했다. 때마침 1등석 차장이 김남길과 마주쳤고, 이어 김남길은 150루블을 지불하고 샤워실에 들어갔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김남길은 "그냥 눌러서 졸졸 나오는데 그 정도면 완벽하다. 찬물, 뜨거운물 다 나온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첫 정차역인 '뱌젬스카야'에서 짧은 휴식을 취했다. 고규필은 빵 네 개를 구매해 자리로 돌아왔다. 빵을 한입 맛본 고규필은 "맛있다"라며 기뻐했으나, 이내 표정이 변하며 "맛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빵을 맛본 이선균은 "칠면조 고기로 만든 빵 같다"라고 추측했고, 고규필은 "러시아와 친해진 다음에 먹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모닝커피와 함께하는 바깥 풍경에 "뭐 별거 없는데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멤버들이 불편사항을 한 가지씩 이야기하자 "나는 다 좋다. 내 집 같다"라며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식은 옆 좌석에 탄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하며 재밌게 놀아줬다. 이에 이선균은 "아동체육학 선생님 같지 않냐"라며 감탄했다. 김남길은 "아동체육과이긴 한데 되게 애들한테 전투적으로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열차에서의 두 번째 밤, 멤버들은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또 식당칸에서 구입한 맥주와 함께 2일 차를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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