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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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단순 오발 사고 밝혀냈지만…희생자 발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3 07:15 / 기사수정 2019.10.03 01:5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테이저건 사건이 단순 오발 사고란 걸 밝혀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5회에서는 한윤서(이요원 분)가 배홍태(최귀화)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테이저건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동창생들이 술을 마시다 다툼이 일어났고, 출동한 정광태 경위는 난동을 부리는 최동룡에게 테이저건을 쐈다. 정 경위는 단순 오발이라고 주장했고, 함께 출동했던 채 경사는 "당시 상황을 못 본 건 맞다. 하지만 경위님이 절대 그렇게 막무가내이신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동창생들은 조준 사격이었다고 밝혔다. 배홍태도 공권력을 가진 경찰이 아닌 최동룡의 편에 서고 싶어 했다. 배홍태는 참고인들의 진술이 자세하고 일치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한윤서는 진술을 일치시킬 시간도 충분했다고 맞섰다. 아직 진술을 하지 않은 고등학교 교사 정원철의 진술까지 들어야 한다고. 배홍태는 정 경위가 사라진 것에 관해 "그렇게 떳떳했다면 지금 왜 도망쳤겠냐"라고 했지만, 한윤서는 "도망친 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라고 소리쳤다. 한윤서는 아빠 한광호(김뢰하)의 일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한광호는 자신의 딸을 죽인 용의자를 취조하던 중 총을 겨누었고, 이후 강압수사 의혹을 받자 사라졌다. 

배홍태는 한윤서에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비난했다. 한윤서가 "그렇게 생각하세요"라고 무시하려 하자 배홍태는 "이것도 권력이라고. 그게 다 책임지기 싫으니까 객관적인 척하면서 내미는 핑계 아닌가?"라고 했다. 한윤서는 "근데 왜 반말이신가?"라며 "열라 깝치네라고 이명대가 말했다네요"라고 응수했다.

이후 한윤서는 참고인들의 진술 중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 한 명은 정 경위가 모자를 쓰지 않았고, 한 명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 김세림은 테이저건을 쏘는 상황을 보지 못했단 사실도 알았다. 마지막 남은 참고인 정원철 역시 테이저건 쏘는 상황은 보지 못했지만, 경찰이 조준사격을 했다면 친구들이 그 전에 말했을 거라고 밝혔다.

한윤서는 단순 오발 사고라고 밝혔다. 참고인들이 처음부터 거짓말할 생각은 없었지만, 죄책감에서 벗어나려다 보니 가짜 기억이 만들어진 거라고. 조사는 잘 마무리된 듯싶었지만, 정 경위는 그 전에 차에서 혼자 목숨을 끊었다.

한윤서가 한광호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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