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최민환이 친구들에게 연락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 부녀의 마지막 촬영 모습과 김승현 동생 김승환이 창업 준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FT아일랜드의 팬사인회가 끝나고 송승현과 같이 차에 탔다.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쭉 함께해온 절친한 사이였다. 송승현은 집에 간다는 최민환에게 게임을 하고 가자고 했고, 고민하던 최민환은 결국 PC방으로 향했다.
게임을 하는 최민환의 표정을 본 최양락은 "표정이 살아있다. 짱이한테도 저런 표정이 안 나왔었는데"라고 말하기도. 송승현은 최민환이 패배하자 "게임 하니까 네가 정말 가정에 충실했단 게 보인다"라고 깐족댔다.
PC방을 나온 송승현은 최민환에게 맥주 한잔하자고 설득했다. 송승현은 "술 때문이 아니라 너랑 한잔하고 싶어서 그렇지"라고 말했고, 최민환은 율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녁을 차리던 율희는 알았다고 한 후 식탁을 정리했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저건 그냥 하는 소리지"라고 안타까워하기도.
송승현은 "집 근처 지나가다 연락하려던 적이 있다. 근데 옆엔 제수씨가 있단 생각에 연락을 못 하겠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최민환도 "나도 연락을 못 하겠다. 분위기 흐리면 민폐 같아서"라고 털어놓았다. 최민환은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또 만나면 내가 할 얘기가 육아밖에 없지 않냐. 예전에 다른 아빠, 엄마들이 자식 사진 보여주면서 자랑하는 게 마냥 좋아 보이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송승현이 "안 한 게 이 정도구나"라고 장난치자 최민환은 "하기 시작하면 끝난다"라고 밝혔다. 송승현은 "난 짱이 자랑 듣기 좋다. 다른 아기보다 바라보는 느낌이 다르다"라고 했다. 최민환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옛날 추억 얘기들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 너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집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율희를 위해 간식을 산 최민환은 긴장하며 집에 들어갔지만, 율희는 반갑게 최민환을 맞이했다. 율희가 "지금은 짱이도 옆에 있고, 나도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고. 괜찮다"라고 하자 최민환은 "통통이한테 혼날 줄 알았는데, 쿨하게 넘어가니 좀 더 늦게 올 걸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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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