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16:42 / 기사수정 2010.05.18 16:42
18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엘리트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 및 제2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인상 77kg에 출전한 사재혁은 164kg을 들어올려 한국 신기록(종전 163kg)를 넘어섰다.
자신의 장기인 용상에 비해 비교적 약한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인 163kg에서 1kg을 넘어선 사재혁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재혁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한 이후, '역도 여제' 장미란(28, 고양시청)과 함께 한국 역도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용상에서 205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인상에서 부진해 77kg 종합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늘 용상에 비해 인상이 약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지만 이번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에 성공한 사재혁은 계속 펼쳐지는 용상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한편, 남자 일반부 94kg급에 출전한 김민재(27.경북개발공사)도 인상에서 181㎏와 183㎏을 들어올려 한국기록을 연속에서 경신했다.
[사진 = 사재혁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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