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름다운 사람,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1주년이 됐다.
2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고 최진실의 11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고인의 어머니와 가족들, 평소 절친하게 지냈던 방송 관계자 및 지인들이 함께해 최진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매년 추도식에 참여했던 고인의 절친 이영자는 매니저 송성호와 함께 고인을 추모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자녀인 환희군과 준희양은 학업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났지만 대중들과 팬들, 그의 동료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며 추억하고 있다. 생전에 활약했던 고인의 작품 또한 재조명을 받고 있다.
1988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실은 1989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 -한중록'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드라마 '질투'를 시작으로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1997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영화 '숲속의 밤', '마누라 죽이기', '고스트 맘마', '편지'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5년 '장밋빛 인생', 2008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고인을 국민배우 반열에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서 화려한 이력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아픔이 많았다. 2000년 야구선수 故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가정폭력, 불륜 등이 그 이유였다. 이후 우울증을 앓아오던 고인은 2008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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