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9/1002/1570002084673343.jpg)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제국의 아이들 출신 하민우가 솔로로 돌아왔다.
2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The Tempo'(더 템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가 미니앨범을 낸 것은 지난해 1월 'The Rosso'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인 하민우는 보다 더 성숙해지고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새로운 색깔을 어필한다. 타이틀 'Let Me Love U'는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외에도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은 'Encore', 설렘을 담은 '너니까', 희망찬 분위기의 'We R 0' 등이 수록됐다.
하민우는 "많이 떨린다. 내가 9명으로 시작해서 10년 만에 공식적인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며 "많이 떨리기도 하고 멤버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그는 "9명이서 했는데 혼자서 하려고 하다보니 그만큼 긴장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자 하기 때문에 노래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안무도 열심히 준비했고 다이어트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조금 더 멋있게 돌아오고 싶은 마음에 정말 준비를 많이한 것 같다"고 밝혔다.
![](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9/1002/1570002301410570.jpg)
이날 그의 무대에는 이영지가 등장, 함께 무대를 선사했다. 이영지는 "아시는 지인의 연락을 받아 영광스럽게도 함께하게 됐다. 곡도 좋고 대선배님이라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국의 아이들 좋아한다. 엄청 좋아한다"며 "하민우와 황광희 두 분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는 "목소리가 아주 좋으시고 굉장히 친절하시다. 굉장히 대선배님이라 즐겁고 영광스럽게, 피해를 안끼치려 열심히 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곡이 워낙 좋아서 히트를 감히 예감해본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배님 이번에 노래가 정말 좋고 다른 사람들의 입맛에도 맞는 좋은 노래라 신경 많이 쓰셨으니 잘 될 것 같다. 타이틀은 물론 수록곡들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민우는 "처음에 연락을 드렸을 때 너무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팬으로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새 앨범 'The Tempo'에 대해 하민우는 "시간이라는 의미다. 솔로로 활동하며 9명이 아닌 나만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 대해서는 욕심을 내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라는 것에 익숙했는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활동을 하면 예전보다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9/1002/1570002340615186.jpg)
하민우는 "앨범을 준비하기 전에 수많은 곡을 들었다. 그 중에 하나가 타이틀 'Let Me Love U' 이었다. 듣자마자 신나고 좋은 느낌의 에너지를 가진 곡이라 결정을 하게 됐다. 경남 양산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나 좋아하셔서 '이 노래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부친의 열렬한 지지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홀로 나서면서 그는 음악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했다. 제국의 아이들에서는 주로 춤을 담당했던 그는 보컬적인 면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하민우는 "보컬에 조금 더 집중을 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왔지만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에 있어서는 가수로서는 보컬을 조금 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원래 많이 했다"며 "'가수다운 가수'가 되기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음악적으로 집중을 많이 했다"고 힘줘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다. 그는 "우리가 아직도 단체 카톡방이 있다"며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하기 전에 소문을 듣고 이번에 활동을 하냐고 물어봐줘 놀랬다"며 "그래도 아직 내 뒤에는 역시 우리 멤버들이 버팀목이구나란 생각을 했다. 먼저 홍보 영상이나 사진을 보내달라고 SNS에 홍보를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민우는 "멤버들이 올려줘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힘을 받아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다짐했다. 또 "제국의 아이들이 활동을 오래 했는데 2위까지는 했지만 1위를 못했었다. 지금 되면 좋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언젠가는 1위라는 목표 달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끝으로 하민우는 "좋은 성적이나 1등이 되면 좋겠지만 활동을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욱 성심성의껏 무대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외에도 많이 나갔지만 한국 활동에 집중해서 한국에서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방송 활동 및 공연, 이벤트 등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민우의 솔로 앨범 'The Tempo'는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코리아뮤직그룹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