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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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락, '전치 8주'…독일 WC 대표팀 빨간불

기사입력 2010.05.18 10:17 / 기사수정 2010.05.18 10:1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미하엘 발락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포츠머스 전에서 상대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거친 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었고 결국 전반 44분 교체됐다.
 
17일 독일축구협회(DFB)의 보도에 대표팀 주치의인 빌헤름 뮐러는 "발락의 발목 인대가 찢어졌다. 아무리 빨라도 2달이 지나야 훈련에 복귀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2년, 2006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렸던 그의 꿈은 물건너갔다. 요하르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역시 "충격적이다. 결정적인 순간 제 역할을 해줄 선수를 잃었다"며 아쉬워했다.

발락은 이번 시즌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우승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 불운한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

거친 태클로 발락에게 부상을 입힌  보아텡은 공교롭게도 가나 대표팀. 청소년 대표 시절 독일 국적으로 뛰었지만 성인 대표팀은 가나를 선택해 더더욱 원성을 사고 있다.

독일과 가나는 월드컵에서 D조에 속해 있다.

[사진=목발을 집고 나타난 발락 ⓒ 독일 주간지 슈피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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