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장우혁이 앞으로도 꾸준히 댄스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1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가수 장우혁의 신곡 'WEEKAND'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우혁은 지난 9월 'STAY'에 이어 'WEEKAND'를 통해 사뭇 다른 분위기로 귀환한다. 청량한 매력이 돋보였던 'STAY'와는 다른 트렌디한 감성을 녹인 'WEEKAND'를 통해 20여년을 훌쩍 넘긴 가수의 내공과 '힙한' 매력을 발산한다.
장우혁은 최근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가을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다섯 남자들은 이번엔 서울 고척돔을 3일간 가득 채우며 팬들과 만났다.
장우혁은 "서울에 사는 것에 감사하고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항상 감사히 생각한다. 시간은 지났지만 똑같다. 아직도 중학생, 고등학생인 것 같다. H.O.T.때도 내가 H.O.T.라는 것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굉장히 바쁜 사이클 속에 있었다"며 "온도차가 있는 것 같다. 대중들이 나를 보는 모습과 태풍의 눈처럼 중앙에 있으면 그걸 느끼지 못하지 않냐"고 털어놨다.
그는 "그냥 그때 시절에 영상을 가끔 본다. '내가 저길 갔었다고?'하고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 순식간에 세월이 지나갔다. 그 영상을 보면 내가 아닌 것 같다. 저 친구가 H.O.T.고 내가 아닌 것 같다. H.O.T. 공연을 보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닌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장우혁은 "다른 인격체처럼 보이고 앞으로 지금은 팬분들이 저를 이 자리에 오게끔 해주었기 때문에 20년, 30년이 지나도 내 몸이 허락을 한다면 댄스가수로 남고 싶다. 할 수 있는만큼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도 꾸준히 댄스가수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싸이클이 집-연습실-웨이트가 다다. 사람도 안만난다. 그리고 병원이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병원에서는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못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내가 공연하는 것을 보고 큰 공연이 있으면 2개월 정도 트레이닝하고 공연하고 이런 식으로 한다면 10년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장우혁은 '푸에르자 부르타'를 2년 가량 50회를 진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콘서트를 50회 이상 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고강도의 퍼포먼스였다.
푸에르자 부르타를 했었는데 극강의 퍼포먼스인데 그걸 지금까지 2년동안 50회를 했다. 거의 콘서트를 50번 이상 했다고 했을 정도로 고강도다. 그는 "H.O.T. 콘서트를 50번 한 그런 수준인데 거기서 조금 많이 소모를 시켰었던 것 같다"며 "잘 관리해서 최대한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영이형은 아직도 추고 계시죠? 그때까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통 댄스가수들이 많이 안남은 것 같은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우혁의 'WEEKAND'는 오는 4일 정오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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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