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의 한 수: 귀수편'이 '신의 한 수'를 이을 바둑, 액션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리건 감독과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2014년 '신의 한 수'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전작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이다.
귀수 역의 권상우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제게 온 시나리오다"라며 "올 한 해 굉장히 공을 들이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좋은 시나리오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여기서 분명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있고 영화에 합류하면 저의 영화 인생에 뭔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생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고민도 많이 하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체중감량을 하고 찍었다"며 작품에 쏟았던 열정을 전했다.
김희원은 관전바둑의 대가 똥선생 역을 맡았다. 김희원은 '신의 한수:귀수편'에 대해 "조금조금씩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들이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귀수에게 맹기바둑을 가르친 스승 허일도 역의 김성균은 "기대 이상으로 더 재밌게 보여질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고, 내기에 목숨을 걸고 판돈 바둑을 두는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는 "찍으면서 우리 배우들도 기대가 많았다. 오랜 시간 기다렸고, 그런 기운들이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외톨이 역의 우도환은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작품한 것이 처음이었다. 영광이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고,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은 "제작보고회 자리가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마음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속에서는 바둑과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건 감독은 "전작이 워낙 잘 됐기에 부담도 있다. 전작의 시원한 액션은 가지고 왔고, 전작이 화려한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면 저희 작품은 바둑 대결과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좀 더 신경을 썼다. 그리고 캐릭터가 좀 더 보강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의 장점인 바둑과 액션을 부각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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